中 DJI 신형 모델, 美서 보안승인 받아
中 DJI 신형 모델, 美서 보안승인 받아
  • 황두연 기자
  • 승인 2019.07.11 13: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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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I "데이터 보안요구에 맞춘 솔루션 구축노력 인정"

[무인이동체 황두연 기자] 최대 드론 제조업체인 중국의 DJI(大疆)의 두 개의 신형 드론 모델에 적용된 기술에 대해 미국 규제 당국으로부터 보안상 안전하다는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DJI에서 공공기관용 두 개의 신형 드론 모델이 미 정부로부터 15개월간에 걸친 테스트 끝에 데이터 보안에 문제가 없다는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와관련 DJI의 부회장이자 북미 담당 책임자인 마리오 레벨로는 성명을 통해 "미국 내무부의 보고서는 고객들의 데이터 보안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솔루션을 구축하려는 DJI의 노력을 인정했다"고 말했다.

세계 최대 드론제조사인 중국 DJI사의 드론 '마빅'
세계 최대 드론제조사인 중국 DJI사의 드론 '마빅'

DJI의 신형 드론 모델에 대한  미국 보안 승인 획득은 그동안 미국 정부가 안보상의 이유로 화웨이, 샤오미, DJI 등 중국의 정보 기술 기업들을 거부하거나 보안을 강화하는 상황에서 나온 것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CNN은 지난 5월 미국 국토안보부(DHS)가 중국산 드론에 대해 "민감한 비행자료(데이터)를 절취할 수 있다"면서 안보상의 우려를 제기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CNN은 당시 국토안보부 산하 사이버안보 및 시설안보국(CISA) 명의의 경고문을 입수했다며, 문서에는 "(드론은)당신의 데이터를 수정하고  드론제조 회사 말고도 다른 단체가 접근 가능한 서버에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부품들이 들어있다"는 내용이 적혀 있다고 보도했다.

경고문에는 특정 드론 제조업체가 적시돼 있지 않았지만 미국에서 사용되는 드론의 80%는 DJI의 제품이어서 당시 DJI를 향한 경고라는 반응이 일반적이었다.

한편 이번 신형드론에 대한 보안승인과는 별개로 미국 의회는 내년부터 미군의 중국산 드론 구매를 금지하는 법안을 추진, 지난달 말 상원의회를 통과한 바 있다.

 

황두연 기자 hdy@ku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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