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헬리콥터, 장방향형 농업 드론 최초 개발
한국헬리콥터, 장방향형 농업 드론 최초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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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5.13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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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헬리콥터는 지난 3일 충남 태안에서 농협 및 농기계 관계자와 대규모 농작지를 운영하는 농민이 참석한 가운데 제품 출시 시연회를 개최했다. (한국헬리콥터 제공)

기존 보다 2배 가까이 늘어난 방제폭을 갖춘 항공방제 드론이 국내 최초로 개발됐다.

한국헬리콥터는 대부분의 농약방제 드론이 갖춘 5m의 농약 살포 폭보다 2배가량 늘어난 10m 폭으로 방제하는 '광폭살포형 항공방제 드론(명칭 KAD3000)'을 최근 개발하고 보급에 나선다고 11일 밝혔다.

KAD3000은 지난 2015년 한국헬리콥터가 개발한 농약 살포형 제품 KAD1200의 업그레이드 제품이다. 기존 KAD1200이 배터리형 구동 방식의 쿼드콥터(4개 날개) 드론이었다면 KAD3000은 옥토콥터(8개 날개)로 구성돼 기존 정방형의 드론 형태를 벗어난 파격적인 장방형 모양을 띄고 있다.

그동안 업계에서는 무인헬기 대신 드론을 이용한 항공방제가 보편화돼 왔다. 무인헬기는 고가 장비이자 수동 방식의 조종으로 숙련된 전문가에 의해 농약방제가 이뤄졌기 때문이다. 반면 드론은 무인헬기의 10% 정도 기체가격과 자동방제 기능 등으로 사용이 용이해 더욱 안전하고 편리하게 농약살포가 가능하다.

하지만 방제 드론은 무인헬기보다 방제 폭이 적어 효율성 면에서 떨어진다는 지적이 계속됐다. 1일 방제 능력은 무인 헬기가 132만2314㎡(약 40만평), 드론이 99만1735㎡(약 30만평) 정도로 알려졌다.

KAD3000은 이런 기존 드론의 단점을 보완해 1일 방제 능력 231만4049㎡(70만평) 이상으로 방제폭을 확대했다. 1회 약 8분 동안 농약을 살포할 시 2만6556㎡(약 8000평)가량을 방제할 수 있다.

한국헬리콥터는 대부분의 농업용 드론 판매기업들이 중국산 기성 부품을 마구잡이식으로 들여와 조립 생산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부품 제작부터 양산까지 직접 관리하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는 설명이다.

 

 

 

한국헬리콥터는 지난 3일 충남 태안에서 농협 및 농기계 관계자와 대규모 농작지를 운영하는 농민이 참석한 가운데 제품 출시 시연회를 개최했다. (한국헬리콥터 제공)

 

 

 

특히 평택공장에 메인 프레임을 금형·사출하는 시스템을 완비한 점이 제품 안정성과 합리적인 가격을 이끌어내는 원동력이 됐다. 균등한 품질의 제품을 대량생산할 수 있다 보니 우수한 성능에도 국내에 유통되는 다른 농업용 드론 수준의 가격 책정이 가능했다고 전했다.

여기에 프로펠러 회전으로부터 인명 보호와 기체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원형가드를 장착해 사용자 안전에도 만전을 기했다. 또 농업용 드론에 한해 전국 1일 내 A/S가 가능하도록 서비스 인프라를 확충했다.

한국헬리콥터는 KAD3000에 이어 이달 말에는 1시간 이상 운항시간이 가능한 가솔린엔진 형태의 KAD12000을 출시할 계획이다. 가솔린 엔진 드론은 장시간 운항이 가능해 이를 바탕으로 장방향형 드론이 개발되면 더 넓은 범위의 방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종민 한국헬리콥터 대표는 "장방향형 농업용 드론은 KAD3000이 유일하다"며 "최근 농업 관계자가 함께한 시연회에서 광폭살포형 드론에 대한 반응이 좋았던 만큼 유용하게 쓰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뉴스팀 uvpress@ku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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